노영희

고려 원종 때의 반신(叛臣). 야별초지유(夜別抄指諭)였으나, 1270년(원종 11) 장군 배중손(裵仲孫)과 함께 삼별초(三別抄)를 이끌고 강화도에서 난을 일으켜 승화후(承化侯) 온(溫)을 왕으로 추대하고 관부(官府)를 설치, 몽골에 항거하였다. 추토사(追討使) 김방경(金方慶)에게 쫓겨 진도(珍島)에서 항거하다가, 몽골군과 합세한 김방경의 공격에 섬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