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 North Rhine-Westphalia ]

요약 독일 서부의 주(州)로 주도(州都)는 뒤셀도르프(Düsseldorf)이다. 베를린과 같은 도시주를 제외하면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주로, 1946년에 과거의 프로이센령(領)인 라인지구의 북부와 프로이센령이었던 베스트팔렌 및 리페자유주(Free State of Lippe)가 합쳐져 구성되었다.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

원어명 Nordrhein-Westfalen
위치 독일 서부
경위도 동경 7° 33′, 북위 51° 28′
면적(㎢) 34082.76
시간대 UTC+1/+2
행정구분 5개의 현(Regierungsbezirk). 31군(Kreise), 23 자치시(kreisfreie Stadte)
행정관청 소재지 Stadttor 1 40219 Düsseldorf
홈페이지 http://www.nrw.de/
주도 뒤셀도르프(Düsseldorf)
주요산업 화학, 철강, 금속, 통신, 미디어, 생명공학
인구(명) 18,139,116(2022년)

독일 서부의 주(州)로 주도(州都)는 뒤셀도르프(Düsseldorf)이다. 면적은 16개 주 중 4번째이지만 인구는 1,800여만 명으로 가장 많아, 베를린과 같은 도시주를 제외하면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라인강 하류 유역에서 엠스강 상류에 걸쳐 있는 지역으로, 1946년에 과거의 프로이센령(領)인 라인지구의 북부와 프로이센령이었던 베스트팔렌 및 리페자유주(Free State of Lippe)가 합쳐져 구성되었다. 고도의 산업화된 도시지역과 넓은 숲과 자연이 공존하며, 세 개의 지역이 합쳐져 구성되어 특히 라인과 베스트팔렌 지역간 문화와 전통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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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독일 저지대의 남단에 위치해 완만한 높이의 아이펠 산(Mountain Eifel)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탄한 지형이다. 뮌스터를 중심으로 엠스강 상류 유역의 저지는 비옥한 농업지대를 이루고, 루르탄전을 배후지로 하는 라인강 하류 지방은 역사적으로 독일 광공업의 핵심지이다. 오늘날 석탄공업은 루르강 북쪽의 리페강 유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독일 최대의 내륙항인 뒤스부르크, 각국의 상사·은행이 모여 있는 뒤셀도르프, 크루프 재벌의 도시 에센 등이 있다.

행정구역 및 주요 도시

행정구역은 5개의 현(Regierungsbezirk), 31개의 군(Landkreis)과 23개의 도시지역(Urban Districts)으로 구성되며, 다시 396개의 자치단체로 세분화된다. 주요 도시는 독일에서 가장 큰 도시지대인 라인-루르 대도시 권역(Rhine-Ruhr Metropolitan Area)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쾰른(Cologne), 도르트문트(Dortmund), 에센(Essen)이다. 

뒤셀도르프는 패션과 디자인 등 문화창조산업이 발달해 독일 내에서도 가장 현대적 모습을 갖춘 곳이다. 쾰른은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19세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현재도 교회높이로는 세 번째에 위치한 쾰른 대성당(Kölner Dom)으로 유명한 문화와 종교의 중심지이다. 도르트문트는 20세기 초까지 독일 석탄철강산업의 본거지로 현재는 생명공학 등 첨단 혁신산업도시로 변모하였다. 프랑스에 인접한 에센은 철강과 군수품 제조로 유명한 크라프 가문(Krupp Family)의 본거지로 독일 내 매출 상위 기업의 약 10%가 본사를 두고 있다. 본(Bonn)은 1949년부터 1990년 독일통일 시까지 수도였으며, 현재도 여러 연방정부 부처가 유지되고 있고, UN기후변화협약 사무국(UNFCCC) 등 20여개의 UN 기구가 활동하며, 독일 텔레콤(Deutsche Telekom) 본사가 위치한다.

산업

독일의 상위 50개 기업 중 20여개가 기반을 두고 있어 독일 GDP의 5분의 1을 점하여 스위스와 스웨덴의 GDP를 앞선다. 화학, 철강, 금속 등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부터 통신, 미디어, 생명공학까지 거의 모든 산업이 골고루 발전하였다. 제약사 바이엘(Bayer), 철강가공기업 티센크루프(Thyssenkrupp), 전기사업 서비스 E.ON, 화학사 헨켈(Henkel), 종합식품기업 닥터 오트커(Dr.Oetker), 미디어기업 베틀만(Bertelsmann), 물류기업 DHL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본거지를 두고 있다. 뒤셀도르프, 쾰른, 도르트문트에는 국제공항이 있으며 로테르담에서부터 중국 충칭(Chongqing)까지 연결되는 촘촘한 철도망과 내륙수로와 라인강을 따라 120여개의 항구가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이다.

문화 및 관광

쾰른 대성당과 아헨 대성당(Aachen Cathedral), 보훔(Bochum)의 독일광산박물관(German Mining Museum) 등 많은 성당과 박물관이 있으며, 쾰른, 뒤셀도르프, 마인츠에서는 독일을 대표하는 라인 카니발 축제(Rhenish Carnival)가 개최된다. 쾰른에서 개최되는 유럽에서 가장 큰 비디오 게임 컨벤션인 게임스컴(Gamescom)을 비롯해 전역에서 박람회가 개최된다. 독일인들이 즐기는 흑호밀로 만들어진 빵 펌퍼니켈(Pumpernickel)의 본산지이다. 쾰른 지방에서 제조하는 쾰슈(Kölsch)와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Altbier)는 독일을 대표하는 맥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곡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본에서 태어났으며, 독일 내 일렉트로닉과 락음악의 본거지로 많은 음악가들이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