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공국

노르망디공국

[ Normandie dukedom ]

요약 911년 노르만족의 수장(首長) 롤로가 프랑스 왕 샤를 3세로부터 루앙을 중심으로 한 센강(江) 하류 지대를 하사받아 세운 공국(公國).

중세 유럽의 민족대이동에 즈음하여 노르만족의 침입에 대한 회유책으로, 샤를 3세가 롤로에게 센강 하류 유역의 땅을 주고, 그를 노르망디공(公)에 봉하였다. 그러자 많은 노르만족이 이 지방으로 이주하여 영지를 확장하고 실질적인 독립국을 형성하였다. 그 뒤 노르망디공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하여 노르만왕조(1066∼1154)를 열었다. 윌리엄이 죽은 뒤 장남 로베르가 노르망디공이 되었으며, 차남은 영국왕 윌리엄 2세로 즉위하여 양쪽 지방이 분리되었으나, 헨리 1세 때에 재차 병합(倂合)되어 1106년 이후 약 1세기 동안 노르망디는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 뒤 루이 9세 치세(治世)의 1259년에 프랑스 왕국에 정식으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