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걸대

노걸대

[ 老乞大 ]

요약 조선 전기의 중국어 학습서.
노걸대

노걸대

구분 활자본
저자 미상
시대 조선 전기

활자본이며, 2권 1책이다. 저자·연대는 미상이나, 최초의 저작연대를 명(明)나라 초기로 보고 있다.

고려의 상인이 인삼 등 한국 특산물을 말에 싣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가서 팔고, 그곳 특산물을 사서 귀국할 때까지의 기록이다. 긴 여로(旅路)·교역(交易) 등에서 벌어지는 주요 장면을 설정하고 그에 알맞은 대화를 48장 106절로 꾸며 이를 익힘으로써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시대가 지나면서 내용도 조금씩 새로워진 책이 나와 한문본으로는 《노걸대(老乞大)》 《중간노걸대(重刊老乞大)》 《노걸대신석(老乞大新釋)》 등 3가지가 있으며, 언해본으로는 《노걸대언해(老乞大諺解)》 《중간노걸대언해(重刊老乞大諺解)》 《신석노걸대언해(新釋老乞大諺解)》가 있다. 또한 한어(漢語) 이외에 《몽어노걸대(蒙語老乞大)》 《청어노걸대(淸語老乞大)》도 있으며, 이는 모두 역대 역관(譯官)들의 교본(敎本)이었다.

‘걸대(乞大)’는 중국 또는 중국인을 뜻하는 몽골어 ‘kita(i)’에서 온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