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냄비

요약 음식을 끓이고, 튀기고, 삶고, 볶는 데 쓰는 조리 용구.
재래식 냄비

재래식 냄비

보통 솥보다는 운두가 낮고 손잡이가 고정되어 있으며, 뚜껑이 있다. 금속제가 대부분이며, 오지냄비도 사용한다.

사용법에 따라 분류하면
① 끓이기 위한 것 : 긴 손잡이가 1개 있는 것과 짧은 것이 각각 양쪽에 있는 것이 있다. 모양은 운두가 낮은 것, 중간 것, 높은 것의 3종류가 있으며, 조리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적당한 것을 사용한다. 낮은 것은 전골·모듬냄비·탕두부·꼬치류 등을 원형을 살린 채 끓여서 식탁에 내놓을 때 사용한다. 중간 것은 찌개·조림을 만들 때 사용하고, 높은 것은 각종 국·카레 등을 만들 때 사용한다.
② 밥을 짓기 위한 것 : 냄비 둘레에 단이 있어 밥물이 넘치는 것을 방지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냄비의 두께도 다른 것보다 두껍다.
을 위한 것 : 냄비라기보다는 찜통을 말하는 것으로 통의 안쪽 아래에 받침을 놓을 수 있는 턱이 만들어져 있어 밑에 물을 붓고 받침을 걸친 후 그 위에 찔 음식을 놓게 되어 있다. 조리법의 성격상 깊은 것이 많다.
④ 볶음을 위한 것 : 밑바닥이 납작한 것과 둥근 것의 2종류가 있다. 전자는 프라이팬 계통이고 후자는 중국식 냄비, 즉 튀김냄비 계통이다. 이 계통의 냄비는 무거울수록 기름이 타지 않아 좋다.
⑤ 기타 : 주로 식탁 위에서 직접 끓이거나 지지면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전기냄비가 있다. 전골·탕·찌개·모듬냄비·불고기 등 그 용도가 다양한다.

재료에 따라 분류하면
알루미늄 : 열전도가 잘되고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알루미늄은 가공하기가 쉬우므로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이 많은 반면, 음식에 물기가 없어지면 냄비 바닥이 타서 상하기 쉬운 것이 흠이다.
: 철판으로 만든 것으로 프라이팬·중국냄비·튀김냄비 등이 있고, 주물(鑄物)에는 보통 냄비가 있다. 열전도와 보온이 잘 되고 조리할 때 잘 타지 않는 장점이 있는 데 반해 쉽게 녹이 슬고 무거운 것이 흠이다.
법랑 : 철판으로 된 본체에 백토(白土)를 입힌 것이다. 아름다운 빛깔에 여러 가지 무늬를 넣을 수 있고, 씻기 쉬우며, 퇴색하지 않고, 보온성도 좋다. 장시간 끓여야 할 음식에 알맞다. 단점은 열전도가 느리고 부딪히면 백토가 떨어져서 속의 쇠에 녹이 슬면서 구멍이 나기 쉬운 점이다.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도 약하다.
구리 : 열전도가 빠른 반면, 값이 비싸고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자주 닦지 않으면 윤기가 없다.
스테인리스강 : 광택이 나며 녹이 슬지 않고 깨끗이 씻기 쉬우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그 반면 열전도가 나쁘며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
⑥ 유리 : 최근에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냄비로서는 열전도가 나쁘고 깨지기 쉬우므로 적합하지 않다.
⑦ 오지그릇 : 보통 뚝배기라는 것으로 열전도가 좋고 보온이 무엇보다 잘 되기 때문에 특히 된장찌개 같은 것을 끓이는 데 적합하다. 생활환경이나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냄비도 인테리어의 일부로서 한몫을 하게 되므로 디자인도 아름답고 사용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점차 향상되고 있다.

역참조항목

찜통

카테고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