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프라이팬

[ frying pan ]

요약 기름을 두르고 여러 가지 필요한 음식을 지지거나 부쳐 만드는 운두가 높지 않은 넓적한 냄비.
프라이팬

프라이팬

한쪽을 익힌 후 다른 쪽을 익히기 위하여 냄비를 들어올려 음식을 뒤집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긴 자루가 달려 있다. 유럽에서는 1700년대에 북유럽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이미 진달래 화전을 지져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화전을 어디에다 지졌는지는 알 수 없다.

조선시대 전기의 기록에는 조리용구로 ‘부엌에는 밥솥 ·국솥 ·물솥을 에 걸고’라고 나와 있고, ‘부엌용구로는 도마 ·칼 ·각종 냄비 · ·화로 ·주전자 ·풍로 ·국자 ·주걱 ·쟁반 등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전유어를 무엇에다 부쳤는지는 씌어 있지 않다. 많은 양을 부칠 때 농촌에서는 소댕(솥뚜껑)을 뒤집어 놓고 부치는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 시대에도 쓰였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그러나 조선시대 후기의 기록을 보면 ‘(飯床)이나 설상(설날에 먹는 음식을 차리는 상)에 간전 ·어전 ·생선전 ·채소전을 놓는다’고 되어 있고, ‘조리기구에 철물제품으로 번철이 있다’고 씌어 있고, ‘번철은 지짐질하는 것이다’라고 주를 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후기에 와서는 현재에 사용하는 프라이팬 비슷한 것이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그 형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고, 현재 사용하는 프라이팬은 한말에 서양인들이 출입하며 유입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재료는 원래 무쇠 주물(鑄物)이 사용되었으나, 차차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생적인 철 ·구리 ·알루미늄 ·(鋼) 등의 제품이 만들어진다. 최근에 와서는 알루미늄에 수지가공하여 음식이 잘 붙지 않도록 한 것도 제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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