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파음

내파음

[ implosive , 內破音 ]

요약 파열음(破裂音)을 조음(調音)할 때 조음의 3단계인 폐쇄단계·지속단계·파열단계 중 파열단계를 생략하여 조음하는 소리.

후두(喉頭:larynx)의 하향 운동에 의한 기류의 흡입에 의하여 생성되는 소리이므로 성문흡입폐쇄음(聲門吸入閉鎖音)이라고도 한다. 파열음이 받침으로 쓰일 때 파열되지 않고 막힌 상태로 끝나면서 나는 소리로, 예를 들면 '입'의 'ㅂ'이나 '떡'의 'ㄱ'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영어의 경우에도 'top'에서 파열음 음가를 가진 't(ㅌ)'는 초성에 놓여 파열되어 소리난다. 이에 비하여 같은 파열음 음가를 가졌지만 종성에 놓인 'p(ㅍ)'는 구강 개방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파열되지 않은 채 발음되는데, 이를 내파음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구강 개방의 단계를 거치는 파열음을 외파음(外破音)이라고 하는데, 보통 들리는 파열음이 여기에 해당된다.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