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적도해류

남적도해류

[ South Equatorial Current , 南赤道海流 ]

요약 남위 20도에서 북위 3도 사이의 열대해역에서 남동무역풍에 의해서 생기는 해류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른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3대양에 각각 존재한다. 태평양에서는 북위 3°에서 남위 10° 정도의 너비로 서쪽으로 흐르며, 일부는 남하하여 동(東)오스트레일리아 해류가 되고, 일부는 뉴기니섬을 따라 북상(北上)하여 북적도반류(北赤道反流)에 혼입한다. 대서양의 경우는, 남아메리카대륙의 북서안을 따라 북상하여 카리브해에 들어간 다음, 북적도해류와 함께 플로리다해류가 된다.

또 일부는 브라질해류가 되어 남아메리카대륙을 따라 남하한다. 인도양의 남적도해류는 여름에 특히 강력한 세력을 가진다. 남적도해류와 북적도해류는 쌍을 이루고 있으나 적도를 사이에 두고 대칭적인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무역풍대(貿易風帶)의 비대칭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적도 바로 밑에는 남적도해류의 하층에 반대방향으로 향하는 흐름, 즉 적도잠류(赤道潛流)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