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해류

적도해류

[ Equatorial Currents , 赤道海流 ]

요약 적도 부근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해류.

적도 주변에서 무역풍에 의해 서쪽의 방향성으로 생성되는 해류를 말한다. 적도 수렴대(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 ITCZ)에 형성되어있는 적도반류(북위 3∼10° 부근을 흐르는 해류)를 기준으로 북쪽을 흐르는 것을 북적도 해류(North Equatorial Current, NEC), 적도 남쪽을 흐르는 것을 남적도 해류(South Equatorial Current, SEC)라고 한다. 북적도해류는 태평양과 대서양에서는, 북위 약 8∼23° 부근에서 볼 수 있으며 남적도해류는 남위 20°부터 북한(北限)으로 북위 3° 부근까지로 영역을 표시할 수 있다. 두 해류는 적도를 사이에 두고 대칭적인 위치에 놓여 있지는 않다.

적도해류의 이동

적도해류의 이동은 저위도와 고위도의 열 수송 및 수괴 교환의 중요한 기작이 된다. 남적도해류는 태평양에서는 일부가 남쪽으로 내려가 동오스트레일리아 해류가 되거나, 뉴기니섬을 따라서 북쪽으로 올라온 뒤 적도 반류로 들어간다. 대서양에서는 카리브해로 들어가 북적도 해류와 합쳐서 플로리다 해류가 되며, 일부는 브라질 해류가 되어 남쪽으로 내려간다. 북적도 해류는 열대순환계와 아열대순환계의 경계를 따르는 서쪽 방향으로의 흐름이며, 필리핀을 만나면 남북 방향으로 민다나오 해류와 쿠로시오해류로 갈라진다. 이 지점이 북적도 해류의 분기점(Bifurcation)에 해당한다.

적도해류와 엘리뇨

엘니뇨는 2~5년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가 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수개월이상 지속되는데 대체로 봄~여름철에 발생해 겨울까지 발달하다가 이후 점차 약해지며, 이듬해 봄∼여름철에 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이유는 차가운 해수가 이동되는 용승이 약해지기 때문으로 해면 기압 패턴이 정상 상태에서 벗어나 서태평양 지역의 기압이 상승하고 동태평양 지역의 기압은 하강함에 따라 무역풍이 약해지면 북적도해류와 남적도해류의 흐름도 약해지게 된다. 그 결과, 용승이 감소하고 표층으로의 차가운 해수 전달이 줄어들게 된다.

역참조항목

인도양적도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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