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고설화

남사고설화

[ 南師古說話 ]

요약 조선 중기의 이인(異人) 남사고의 인물전설.

남사고는 선조 때 천문교수(天文敎授)를 지낸 사람으로, 당대부터 여러 문헌에 많은 설화를 남겼다. 문헌설화에서 그는 선조의 등극과 동서당쟁의 시작, 임진왜란의 발발을 예언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왜군이 한강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전설화는 그의 고향 경상도 울진 일대는 물론 그 밖의 지역에도 많이 전해진다. 구전설화에는 왜장 다이라노 히데요시[平秀吉:豊臣秀吉]가 중으로 변장하여 정탐하러 와서 조선지도를 그리는 것을 알고, 지도를 못쓰게 만들어 히데요시를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게 했다고 한다. 남사고는 도술도 부렸는데, 무리한 짓을 하여 자손이 없다고 한다. 도가적 술법을 택했으므로 유가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단적인 인물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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