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요약 항공기가 공중에서 그 무게를 지탱하는 힘을 얻는 기체(機體)의 주요 부분.

어밴져 뇌격기 날개

일반적으로 물체가 유체 속을 운동할 때는 그 물체가 유체로부터 받는 힘의 대부분은 물체의 운동을 방해하려는 힘, 즉 항력을 받는다. 그런데 날개는 운동방향에 거의 직각이 되는 방향으로 힘의 성분(수직성분)이 특히 커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직각방향의 성분을 양력(揚力)이라 한다.

날개는 항력(抗力)에 비해 양력이 특히 커지도록 그 모양이 연구되어 있으며, 날개의 단면, 즉 날개의 모양이나 날개의 길이(날개나비 방향의 길이)에 대한 연구가 오래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비행기는 날개가 고정되어 있으며, 공중에서 그 무게를 지탱하는 임무를 주목적으로 하는 날개를 주날개라 하고, 공중에서 비행기의 비행방향과 자세를 제어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구실을 하는 날개를 꼬리날개(앞꼬리날개 포함)라고 한다.

날개는 날개만으로 세로의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이 때는 꼬리날개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무미익기(無尾翼機 :삼각익기 포함)가 된다. 또 전에는 구조의 설계나 재료의 관계로 인해서 커다란 날개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2장, 3장 또는 그 이상의 날개를 주날개로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