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익기

요약 주날개[主翼]의 후퇴각 ·날개면적 ·붙임각[裝置角] 등을 비행 중에 변화시킬 수 있는 항공기.

F-14 톰캣

후퇴각을 변화시키는 것은 가변후퇴익이다. 일정한 비행 중량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날개면적은 저속일 때는 크고, 고속일 때는 작기 때문에, 시위방향[翼弦方向]이나 날개너비방향으로 날개너비를 증감시켜, 이착륙 저속 비행과 고속 비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가동 슬랫 ·클루거 플랩 ·파울러 플랩 등은 프로필(profile) 중심선의 완곡도(緩曲度) 증가와 분출효과를 노림과 동시에 시위방향의 면적을 넓게 하기 위한 것이다. 날개너비방향의 가변익은 아직 실용되지 못하고 있다. 가로세로비(aspect比)가 작은 후퇴익을 지닌 초음속기에서는 기체(機體)의 중심축을 수평으로 한 채 주날개 붙임각을 크게 하여, 받음각[迎角]을 크게 하고 이착륙 속도를 작게 한다.

붙임각을 크게 하면 양력이 커지기 때문에 캐터펄트 발진이 쉬워지고, 착륙 때 조종사의 시계가 넓어져 조타(操舵)가 쉬워지며, 강착장치(降着裝置)의 높이를 감해 준다. 정상비행 때에는 붙임각을 작게 하여 날개의 저항을 감소시켜 고속비행을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