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릿

요약 비행기 주날개 끝에 수직 또는 거의 수직으로 부착하는 작은 날개.

익단소익(翼端小翼)이라고도 하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R.위트컴이 고안하였다. 날개 끝에 발생하는 소용돌이에 의한 유도항력(誘導抗力)을 감소시키고, 동시에 이 작은 날개 위에 발생하는 양력(揚力)을 추력(推力)의 성분으로 돌려서 항력의 감소를 도모한 것으로, 연료절감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예를 들면, 맥도널 더글러스 DC-10에 윙릿을 부착할 경우, 순항속도(巡航速度) 마하 0.82 에서 항력감소가 3.6 %라는 큰 값이 추산된다.

종래에도 유도항력 감소를 위해 날개너비를 넓히거나 날개 끝에 생기는 소용돌이의 발생을 억제할 목적으로 익단판(翼端板)이나 익단연료탱크를 부착하였으나, 구조의 복잡성과 중량의 증대 등이 결점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윙릿은 구조강화에 의한 중량적인 손실에 비해 저항감소 효과가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