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빈가
[ 樂貧歌 ]
- 요약
조선시대의 가사.
작자 ·연대 미상의 작품으로, 이 가사가 수록된 《청구영언(靑丘永言)》의 기록에
따르면, 작자를 퇴계(退溪)나 율곡(栗谷)으로 추정할 수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내용은, 도학사상(道學思想)을 지닌 관료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강호의 한정(閑情)을 읊은 것으로 《환산별곡(還山別曲)》과
그 취향이 비슷하다. 이 가사는 사본(寫本)에 따라 《안빈낙도가(安貧樂道歌)》
《낙빈사(樂貧詞)》 《강촌사(江村辭)》 《강촌별곡(江村別曲)》이라고도 한다. 그
내용은 “이 몸이 쓸듸 업셔, 성상이 바리시니, 부귀를 하직하고, 빈천을 낙을
삼아….”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