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

김인섭

[ 金麟燮 ]

요약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 헌종 때 관직에 있다가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 단성에 머물렀는데, 탐학한 관리가 농민을 수탈하는 것을 보고, 농민을 지도하여 부정한 현감과 아전을 쫓아냈다(단성민란). 고종 때 다시 관직에 올랐다.
출생-사망 1827 ~ 1903
본관 상산
성부
단계
활동분야 정치
주요저서 《언행류편》《이동자변》
주요작품 《단계일기》

본관 상산(商山). 자 성부(聖符). 호 단계(端磎). 해기옹(海寄翁) 영(欞)의 아들이다. 1846년(헌종12) 식년문과 병과에 급제하여 승문원(承文院)의 권지부정자(權知副正字)로 벼슬길에 올라, 장령전별검(長寧殿別檢) ·성균관전적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을 역임하였다. 그 사이 두 번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하였고, 1854년 다시 사직하고 학문에 전념하기 위해 향리 단성(丹城)에 머물렀다. 이때 탐학한 관리가 농민을 수탈하는 것을 보고, 1861년 감사와 현감에게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이의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묵살되자, 아버지와 함께 농민을 지도하여 부정한 현감과 아전을 쫓아냈다(단성민란). 1864년(고종1) 재기용되어 사헌부지평이 되었으나, 1867년 어사 박선수(朴瑄壽)에 의해 무단토호(無斷土豪)로 지목되어 강원도 고성 ·통천으로 유배되었다가, 이듬해 풀려났다. 1882년 단성향교의 강장(講長)에 추대되고, 1894년 사간원헌납에 임명되었으며, 1902년 당상관에 올랐다.

《성재집(性齋集)》의 교정에 참여하였고, 경상도 진양에 대암정사(大喦精舍)를 지어 많은 제자를 가르쳤다. 53년분의 일기 《단계일기》 53책 외에, 《언행류편(言行類編)》 《이동자변(異同字辨)》 《기아초선(箕雅抄選)》 《관동일록(關東日錄)》 《유산록(遊山錄)》 《대암잡지(大喦雜誌)》 《두류만록(頭流漫錄)》 《회암출처편록(晦庵出處編錄)》 《일월행도기(日月行道記)》 《춘추대강(春秋大綱)》 등의 저서가 있다.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