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가

기즈가

[ les Guise ]

요약 16세기 프랑스 종교전쟁에서 구교파(舊敎派)의 수령으로 활약한 명문 귀족.

로렌가(家)의 L.클로드(1496∼1550)가 프랑수아 1세(재위 1515∼1547)를 위하여 세운 전공으로 1527년 기즈공(公)으로 봉해진 것이 이 가문의 시작이다. 그의 장남 L.프랑수아(1519∼1563)는 용감한 군인으로 독일의 카를 5세의 대군에 대항하여 메츠(Metz)를 지키고 영국으로부터 칼레를 탈환하여 용맹을 떨쳤다. 그는 질녀인 스코틀랜드의 왕녀 메리(1542∼1587)를 프랑수아 2세(재위 1559∼1560)와 결혼시키고 동생인 추기경 G.샤를(1524∼1574)과 함께 프랑스의 실권을 장악하고 구교파의 수령이 되어 1562년 바시의 학살을 감행하였으나, 종교전쟁오를레앙에서 한 신교도에게 암살되었다.

기즈공(公) 앙리(1550∼1588)는 그의 장남이다. 그는 1572년 8월 성바르톨로메오의 학살을 감행하였다. 그뒤 구교동맹의 수령으로 국왕 앙리 3세(재위 1574∼1589)와 대립하여 1588년에는 한때 국왕을 파리에서 추방까지 하였으나, 그해 국왕의 사병에게 살해되었다. 그뒤에도 기즈가(家)의 일족은 왕권에 저항했지만, 앙리 2세(1614∼1664)가 나폴리에서 반항하다가 실패하여 1675년에 가계(家系)가 끊어졌다.

참조항목

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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