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회도

기로회도

[ 耆老會圖 ]

요약 기로소(耆老所)에서 베풀어지던 연회장면을 그린 기록화.

기로소란 70세가 넘은 중신(重臣)들을 공경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1394년(조선 태조 3) 처음 설치되었다. 특히 왕의 나이 60세가 되면 70세가 되는 고령의 중신들과 모여 연회를 가졌는데, 이를 ‘기로연(耆老宴)’이라 하였다. 중기 이후에는 정오품 이상으로서 70세 이상이 된 문신만이 기로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 자격을 제한하였다. 기로연에서는 왕이 주과(酒果)를 내리고, 또 화원(畵員)들을 불러 모인 중신들의 초상을 도사(圖寫)하게 하였다. 이때 연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기로회의 장면을 묘사한 기로회도가 그려졌다. 1719년(숙종 45)에 열렸던 기로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사계첩(耆社契帖)》이 완본(完本)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화여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이 그림은 다른 계회도 등과는 달리 화원의 이름이 상세히 밝혀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참조항목

기로소, 기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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