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불교
[ 根本佛敎 ]
- 요약
근본이 되는 불교.
근본불교라는 학술어를 쓰는 학자들간에 그 취지와 개념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예컨대 1910년에 최초로 근본불교라는 말을 썼을 때는 석가의 교화(敎化)의 진면목에 접하고자 하는 신념에서 불교의 뿌리가 되는 '석존직설(釋尊直說)'의 가르침을 지칭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아함경(阿含經)》에 나타나 있는 교설을 곧 석가의 가르침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에, 실제는 원시불교(原始佛敎)와 대체로 같은 의미로 쓰였다.
근본불교는 또한 석가와 그의 직제자(直弟子)의 사상을 종합한 불교라는 의미에서 '석가의 성도(成道)로부터 불멸(佛滅) 30년까지의 불교'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