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자리
[ Reticulum ]
- 요약
남쪽 하늘의 남극 근처에 있는 별자리로, 마름모형의 그물을 펼친 듯한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적경 3h 54m, 적위 -60° 31′에 위치한다.
그물자리
'작은 그물'이라는 뜻의 라틴어 리티큘럼(Reticulum)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1621년 처음 소개될 때의 이름은 마름모(Rhombus)였으나, 18세기 프랑스 천문학자 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Nicolas Louis de Lacaille)가 ‘그물자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물’이라는 명칭은 당시 망원경 접안 렌즈의 조준선을 그물 모양의 줄로 만든 것에서 유래하였다.
형태 및 특징
약자는 Ret이다. 별자리는 남반구의 첫 번째 사분면(SQ1)에 위치하며, 약간 일그러진 마름모의 가운데에 점이 찍힌 모양을 가지고 있다. 별자리 중 크기가 작은 편이며, 적경은 3h 54m, 적위는 -60°31′, 남중시는 12월 30일 오후 9시(지방시)이다. 위도 23도와 -90도 사이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알파 리티큘리(Alpha Reticuli)로 3.3등급이다. 그물자리에서는 중심핵의 양쪽으로 막대가 나와 있고 그 끝에 나선팔이 달려 있는 막대나선은하 NGC 1559와 NGC 1313을 관측할 수 있다. 이웃하고 있는 별자리로는 황새치자리(Dorado), 시계자리(Horologium), 물뱀자리(Hydrus)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