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백

그린백

[ greenbacks ]

요약 미국의 연방정부가 남북전쟁 중인 1862년에 발행한 지폐.

뒷면이 녹색으로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으며, 이는 연방정부가 인정한 최초의 지폐였다. 당시는 경화(硬貨) 이외의 법화(法貨)의 발행에 대해서 많은 반대가 있었으나, 전쟁으로 인한 필요성에 따라 1863년 1월부터 계속 발행하여, 그 해 3월까지 4억 3100만 달러를 발행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인플레이션을 조장하였고, 실제로는 액면의 반도 안 되는 가치였으나 전쟁후에도 통화팽창의 요구에 밀려, 유통량이 제한되면서 계속 발행되었다.

법정불환지폐이던 그린백은 그 회수문제로 전후 20여 년 간 격한 정치적 논쟁을 야기시켰으며, 결국 1878년 의회는 미제액(未濟額) 3억 4668만 달러를 통화로 인정, 이의 항구적 유통을 결정하였다. 지금도 이 명칭은 초록색으로 인쇄된 미국 지폐의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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