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독립전쟁
[ War of Greek Independence , ─獨立戰爭 ]
- 요약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하에 있던 그리스를 독립시킨 전쟁.
15세기 말부터 오스만투르크의 지배하에 있던 그리스는 19세기 초부터 경제력도 커지고, 프랑스혁명의 영향으로 독립의식 또한 높아졌다.
그리하여 1814년에는 오스만투르크로부터의 해방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가 만들어지고, 1821년에 오스만투르크에 대한 반란이 일어났다. 또 1822년 1월에는 그리스의 독립이 선언되었으며, 공화주의 헌법이 제정되었다. 이에 대해 오스만투르크는 심한 탄압을 가하였으며, G.G.바이런을 비롯하여 유럽의 지식인들은 그리스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크게 동정하였다. 러시아와 영국은 그리스에 대하여 원조를 제공하였고, 1827년에는 나바리노 해전(海戰)에서 오스만투르크·이집트 해군을 격파시켰다.
1829년에 오스만투르크는 러시아와 아드리아노플화약을 맺고 그리스의 독립을 인정하였으며, 같은 해의 런던회의에서 그리스의 사실상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인정되었다. 그러나 그 동안에 계속되었던 영국의 간섭으로 그리스는 공화국 대신 군주국으로서 독립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리스는 오스만투르크의 전제지배(專制支配)에서는 독립하였으나, 새롭게 영국에 종속되는 지위에 놓이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