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득인

권득인

[ 權得仁 ]

요약 조선 후기의 천주교 순교자로 일찍이 천주교에 입교, 성물(聖物)을 만들어 파는 성물공이었다. 천주교 교리를 전파하다가 참형(斬刑)되었다.
출생-사망 1805 ~ 1839

세례명은 베드로이다. 1805년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도 천주교 신자였다. 어려서부터 천주교에 입교하였고, 그가 16세 되던 해에 부모님이 세상을 떠났다. 결혼한 후에는 가난으로 한때 약장사를 하였다. 형과 함께 살다가 분가하여 성물(聖物)을 만들어 파는 성물공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한편, 천주교 교리를 전파하다가 1839년 2월 수렴청정(垂簾聽政)하던 김대비(金大妃)의 사교금압령(邪敎禁壓令)이 내리고 기해박해(己亥迫害)가 일어나자 그의 가족 모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그의 가족들이 배교(背敎)하여 석방되자 그는 편지를 보내어 가족들에게 순교를 권하기도 하였다. 그는 이소사(李召史)·박희순(朴喜順)·김아지(金阿只)·남명혁(南明赫)·김업이(金業伊) 등 8명의 교우들과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형(斬刑)되었다. 1925년 복자(福者)에 오르고 19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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