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업이

김업이

[ 金業伊 ]

요약 가톨릭 순교 성녀. 어려서 천주교 교리를 배워 입교한 뒤 독실한 신앙 생활을 했다. 남편과 자식을 잃고 친정 노모를 모시며 살았다. 천주교를 신봉하고 그 서적을 숨긴 죄로 체포되어 기해박해가 한창이던 1839년 순교하였다.
출생-사망 1774 ~ 1839
별칭 세례명 막달레나, 별명 복이의 누이
활동분야 종교

조선시대의 천주교 신자로, 19세기 중엽에 일어난 (己亥迫害) 때의 순교자이다. 으로 축일은 9월 20일이다. 세례명은 막달레나. 당시의 교우들 사이에서는 '복이의 누이'라고 불렸다. 어려서부터 천주교 교리를 배워 입교한 뒤 항상 독실한 신앙 생활을 하면서 동정을 지키기를 원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천주교 신자인 청년과 혼인하였다가 중년에 남편과 자식을 모두 잃고 친정으로 돌아갔다. 노모가 성격이 괴팍하여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극진히 봉양하였고, 애고개(현재의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에서 망건을 만들어 어려운 생계를 꾸려 가면서도 신앙 생활을 잃지 않았다.

그러던 중 1836년 10월 한아기(韓阿只), 김아기(金阿只) 등과 함께 천주교를 신봉하고 그 서적을 숨긴 죄로 체포되었다. 포청과 형조를 오가며 가혹한 형벌을 받았지만, 십계의 도리를 밝히면서 신앙을 굽히지 않았다. 그후 형조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형의 집행이 연기되어 3년을 옥에 갇혀 있던 중, 기해박해가 한창이던 1839년 5월 24일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25년 7월 5일 교황 피우스 11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교황 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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