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전기통신연합

[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 國際電氣通信聯合 ]

요약 전기통신, 전파통신, 위성통신, 방송 등의 국제정보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표준화 전문기구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 본부

국제전기통신연합 본부

구분 국제기구
설립일 1865년
설립목적 전기통신 개선과 합리적 이용 위한 회원국간 국제적인 협력 유지·증진, 개발도상국에 대한 전기통신분야 기술지원 장려·제공, 전기통신업무 효율 증진과 유용성 증대 및 기술설비 개발 등
주요활동/업무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에 관한 규칙 및 표준의 개발·보급, 국제적 조정·협력 등
소재지 스위스 제네바
가입국가 193개국(2020년 상반기 기준)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에 관한 규칙 및 표준의 개발·보급, 국제적 조정·협력 활동 등을 수행하는 정부 간 기구이다. 약칭은 ITU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기구로, 1865년 5월 파리에서 설립된 국제전신연합이 모태가 되었다. 국제전신연합은 유선 전신 부문의 국제협력을 위하여 유럽 20개국 대표가 모여 연 국제전신회의를 통해 설립되었는데, 국제모스부호가 표준화된 것도 이 회의를 통해서이다. 또 다른 모태는 1906년 베를린에서 29개국 대표가 모여 설립한 국제무선전신연합이다. 1932년 국제전신연합과 국제무선전신연합이 통합되어 국제전기통신연합이 탄생하였다. 1947년에는 UN 산하의 전기통신 부문 전문기구가 되었다.

ITU 헌장에 명시된 목적은 전기통신 개선과 합리적 이용 위한 회원국간 국제적 협력 유지·증진, 개발도상국에 대한 전기통신분야 기술지원 장려·제공 및 정보 접근과 물질적·인적·재정적 자원 증진, 전기통신업무 효율 증진과 유용성 증대 및 기술설비 개발, 전세계 공중에게 새로운 전기통신기술 혜택 확대, 평화적 관계 촉진을 위한 전기통신업무 이용 증진 등이다.

2020년 상반기 기준 193개 회원국과 약 900개의 부문회원(기관·학술단체·기업 등)이 가입되어 있고,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운영비는 회원국과 부문회원이 납부하는 분담금으로 충당된다. 조직은 전권회의, 이사회,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 사무총국, 전파통신·전기통신표준화·전기통신개발 부문의 3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권회의(PP)는 최고 의사결정회의로, 4년마다 개최된다. 회계보고서 검토·승인, 회원국 분담금 단위 결정, 헌장 및 협약·일반규칙·결의 및 권고 등의 제·개정, 사무총장 등 선출직과 이사국 선출, 전반적 활동과 정책·전략 기획의 방향 결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사회는 전권회의가 위임한 권한 내에서 전반적 관리와 행정을 감독하는 운영조직으로, 1년마다 개최된다. 전기통신정책 및 전략계획보고서 개발, 헌장·협약·업무규칙의 규정 사항 및 전권회의·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세계전파통신회의 등의 결의사항 이행을 위한 업무, 3개 부문에 대한 지시·관리·감독 업무를 담당한다. 이사국(임기 4년)은 총 48개국으로 구성된다.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WCIT)는 전권회의의 결정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개최된다. 국제전기통신서비스 및 국제통신 수단에 관한 일반원칙 규정, 국제전기통신규칙(ITRs) 개정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 

전파통신부문(ITU-R)은 전파 이용 무선통신 업무에서 무선주파수 스펙트럼의 합리적 사용보장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무선주파수 스펙트럼 사용에 관한 전파규칙 및 지역합의의 확장·채택을 위한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3~4년 주기로 개최하고, 전파통신총회(RA)의 체계 안에서 6개 연구반(SG)이 무선통신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담당한다.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은 전기통신 관련 기술·운용·요금 문제 연구, 세계 표준화를 위한 권고 채택 등의 역할을 한다.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 전기통신표준자문반, 전기통신표준화검토위원회, 전기통신표준화연구반, 전기통신표준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통신개발부문(ITU-D)은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이행을 위한 기술적·인적·재정적 지원, ICT 분야 보급 확장,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 촉진, 개발도상국에 맞는 정책·프로그램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은 1952년 1월,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1989년 처음 이사국으로 선출된 이래 2018년까지 8회 연속 이사국에 선출되었다. 2014년에는 부산에서 정보통신기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전권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