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

교회건축

[ 敎會建築 ]

요약 종교 신앙 가르침을 선포하며 예배의식이나 종교적 회합을 하기 위한 건축물로, 주로 주로 그리스도교의 교회건축을 말한다.
틴성당

틴성당

예로부터 종교 건축은 한 공동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통성과 영구성을 지닌 건물이었으며, 보다 보편적인 종교적인 상징과 메시지 뿐 아니라 특정 시대와 지역의 사회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교회건축에서도 잘 나타나며, 특히 서양 건축사는 교회건축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교회건축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기본 목적과 구조

회당이나 사원 등 다른 종교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교회는 기본적으로 예배와 각종 의식을 위한 공간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모든 교회건축은 최대한의 신도들을 수용하고, 이들 모두가 예배 의식이 이루어지는 특정 지점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한 건축 요소가 교회건축의 기본을 이루며, 때로는 여기에 종교적 유물을 보관하고 각종 도상 등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추가적인 건축 요소가 더해지곤 한다.

그리스도교가 시작되던 사도시대(使徒時代)에는 예배를 위한 목적으로 지어진 특정 형식의 건물은 없었다. 신약성서(新約聖書) 속 여러 기술은 개인의 집 중 적당한 곳을 찾아 신도들의 모임에 활용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교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증가한 신도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물이 필요해졌으며, 그리스도교가 더 많은 지역으로 전파됨에 따라 어느 정도 통일된 형식의 예배당이 요구되었다.

초기 교회 건축의 규모나 구조와 관련해서 문헌상 기록이나 유적이 없어 정확한 내용을 알 수는 없으나 고대 로마의 공공 집회 장소였던 바실리카 양식을 따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에는 기본적인 바실리카 구조에 익랑(翼廊, transept)이 추가되어 십자가 형태를 이루기도 하고, 예배 의식의 변화에 따라 성가대를 위한 공간이 추가되는 등 여러 변형과 발전이 일어났다. 또한 교회건축의 의미가 '신의 집'이라는 초기 개념에서 확장되고 다변화되어감에 따라 예배당 외 신도들의 회합이나 집회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고, 종탑이나 사제단의 회의 공간, 수도원 및 수녀원 등이 설치되기도 하였다.

시대별,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나긴 하지만 그리스도교 교회건축을 건축양식상으로 분류해 보면, 초기 그리스도교식·비잔틴식·로마네스크식·고딕식·르네상스식·근대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