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질섬유

교원질섬유

[ collagenous fiber , 膠原質纖維 ]

요약 결합조직(섬유성 결합조직, 연골조직, 골조직, 조혈조직)의 세포간질 속에서 볼 수 있는 섬유이다. 절지동물을 제외한 동물계에서 널리 발견되는 섬유이다.

교질섬유·교원섬유라고도 한다. 이들 결합조직의 고유세포에 의해서 세포 밖에 형성된다. 매우 강한 항장성(抗張性)을 가졌으나 신장성(伸長性)은 부족하다. 굵기는 일정하지 않으나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지름 20∼100nm인 교원질원섬유의 다발로 이루어졌으며, 이것에는 약 70nm의 간격으로 가로무늬가 보인다.
 
교원질원섬유에는 지름 1.4nm, 길이 240nm의 교원질세섬유(collagenous filament)가 70nm의 간격으로 모여서 다발을 이룬다. 무늬는 이 세섬유길이의 1/4에 상당하는 세섬유 상호 간의 차이에 기인한다. 교원질원섬유를 서로 결합시키는 물질은 트립신에 의해서 소화된다. 섬유 그 자체는 트립신에 의해서 소화되지 않고 펩신에 의해서 소화되며, 약한 산과 약한 알칼리에 의해서 팽윤되어 소실한다. 끓이면 젤라틴을 생성하고, 콜라게나아제에 의해서 쉽게 소화된다.

섬유는 단백질콜라겐으로 이루어지는데, 콜라겐은 세포 내에서 트로포콜라겐(tropocollagen)이라 하는 단위체의 형태로 합성되고, 세포 밖으로 나와서 중합되어 섬유상이 된다.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하나인 하이드록시프롤린은 특이하게 콜라겐에만 들어가 있어 콜라겐을 정량하는 데 지표로 된다.

교원질섬유는 절지동물을 제외한 동물계에서 널리 발견되는 섬유이며, 보통 생체를 구성하는 단백질로서도 콜라겐이 가장 많다. 한때 별개 종류의 섬유로 여겼던 격자섬유(格子纖維)는 같은 나비의 가로무늬를 가진 점, 콜라겐과 똑같은 항원성을 지닌 점, 교원질섬유도 유약(幼若)한 것에서는 기은성(嗜銀性)이 발견되는 점 등의 이유에서 현재는 교원질섬유와 같거나 유사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나이와 더불어 생체 내의 콜라겐량은 증가하므로, 노화 메커니즘과 관련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섬유에 특이한 염색반응은 없으나, 에오신에 의해서 분홍색으로, 산성 푹신에 의해서 붉은색으로 염색되고, 아닐린(말로리 염색)에 의해서 푸른색으로 염색된다.

참조항목

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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