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촌

괴촌

[ Haufendorf , 塊村 ]

요약 집촌(集村)의 한 종류로, 불규칙한 군집을 이루고 있는 촌락 형태.
나우단다마을

나우단다마을

촌락의 한 분류인 집촌(集村) 중에서도 취락들이 특정한 패턴이 없이 불규칙하게 모여있는 형태의 촌락을 가리켜 괴촌이라 한다.

사전적으로 괴촌은 '괴상(塊狀), 즉 큰 덩어리를 이루는 모양의 촌락'이라는 의미로, 전통적인 촌락들이 옹기종기 모여 마을이 형성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경우가 많다. 집촌 중에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자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편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촌락이 대부분 인위적으로 계획되기 보다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괴촌이 일반적으로 무계획으로 형성되는 데에서 기인하여 서로 엉겨 붙어 있는 농가들과 그 사이를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 나 있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전통적인 촌락은 대부분 괴촌의 형태를 띤다. 이는 벼농사 중심의 공동체 사회라는 문화적인 특성과 함께, 우물 등 공동 수원지(水源地)의 사용, 여름철 홍수가 빈번한 이유로 저지대보다 높은 기슭에 취락이 위치하는 지형적인 이유, 동족취락(同族聚落) 문화의 발달 등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촌락지리학 또는 문화·역사지리학 등에서 주로 연구된다.

참조항목

집촌, 촌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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