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유체

광화유체

[ ore-forming fluid , 鑛化流體 ]

요약 물이 주 성분이 되어 금속원소 등 유용성분이 녹아있어서 광화유체라 한다. 온도, 압력이 낮아지면, 함유된 성분들이 침전하여 기성광물(氣成鑛物)이 정출(晶出)된다.

물이 주요성분을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물의 기원에는 마그마로부터의 초생수(初生水), 퇴적암 속의 흡착수(吸着水), 천수(天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수용액인 경우가 많으며, 광화용액(鑛化溶液) ·광액(鑛液) ·열수용액 등이라 한다. 마그마 속에는 수 % 가량의 물이 함유되어 있는데, 마그마가 결정화할 때 물이나 가스 등의 휘발성 성분은 조암광물 속에 함유되는 일이 적으며, 뒤로 갈수록 농집(濃集)된다. 이 속에는 금속원소 등 유용성분이 녹아 있으므로 광화유체라 한다. 이 유체가 지각(地殼) 속을 상승하면서 온도 ·압력이 낮아지면 그 속에 함유된 성분이 침전하게 된다.

가스 성분이 많고 온도가 높은 경우에는 밀도가 작고 기체 상태이다. 이 광화유체로부터는 기성광물(氣成鑛物)이 정출(晶出)된다. 온도는 다소 낮으나 압력이 높은 경우에는 밀도가 커지고 액체상태로 된다. 이 액체는 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1∼30 %의 염류나 이산화탄소를 함유하며, 이로부터 열수성광물(熱水成鑛物)이 정출된다. 기성광물이나 열수성 광물의 결정 속에는 그 광물을 정출한 광화유체의 일부가 들어가서, 유체포유물(流體包有物)로 되어 있다. 그 유체포유물의 연구에 의하여 광화유체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이 밝혀지고 있다. 광화유체 중에는 지하수가 지열에 의해 가열되어, 암석 속의 성분을 녹여서 생긴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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