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 optical communication , 光通信 ]
- 요약
이중 유리로 된 광섬유를 통해 레이저 빛의 전반사를 이용하여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방식으로, 전기 통신에 비해 외부의 전자파에 의한 간섭이 없고 도청이 힘들며, 동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광통신은 굴절률이 큰 속유리(코어)와 굴절률이 작은 겉유리(클래딩)로 이루어진 광섬유를 통해 빛 신호를 주고받는 통신 방식으로, 1970년 미국 코닝사가 전송 손실이 20dB/km인 광섬유의 개발로 실용화되었다. 광통신의 송신 단말기에서는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한 후 광섬유를 통해 전송하고 수신 단말기에서는 빛 신호를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전기신호를 빛 신호로 변환하는 데는 레이저 다이오드나 발광 다이오드를 이용하며, 빛 신호를 전기 신호로 바꿀 때는 광전 다이오드 등의 광전소자를 이용한다.
광통신은 전기 신호를 구리선을 이용하여 주고받는 전기 통신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외부의 전자파에 의한 간섭이 거의 없으므로 수십~수백 km의 거리를 중계기 없이도 전송 가능하게 되어 경제적이다. 둘째, 외부로부터의 도청이 불가능하다. 셋째, 광섬유를 여러 가닥 묶어서 케이블로 만든 것을 광케이블이라고 하는데, 이 광케이블을 통해 동시에 많은 양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따라서 광통신은 대용량과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중계 회선, 가입자 회선, 해저 케이블 등 현대의 통신에 적합하다. 광통신은 앞으로 상용화할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Broadband ISDN)을 실현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