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민속박물관

요약 광주광역시 북구 서하로에 있는 시립 박물관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민속문화와 광주의 근대 역사에 대하여 전시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분류	박물관
설립일	1987년
소재지	광주광역시 북구 서하로 48-25(용봉동)
규모	부지면적 7만 2,655㎡, 건물 연면적 7,076㎡(지하 1층·지상 2층)
관람시간	09:00~18:00
주요소장품	정지장군 갑옷, 장흥임씨 묘 출토복식, 고운 묘 출토유물

연혁

1963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공원에서 개관한 도립광주박물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도립광주박물관은 1964년 광주시립박물관으로 개칭하였다. 광주시립박물관은 1978년 10만 점이 넘는 유물을 국립광주박물관에 인계하였고, 1984년 폐관되었다. 1987년 현 위치에 광주직할시립민속박물관을 개관하였으며, 1995년 이후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으로 변경하였다. 1998년 ‘광주 충효동 요지(사적 제141호)’와 ‘월계동 장고분(광주광역시기념물 제20호)’을 관리하기 시작하였고, 충효동 요지에 건립한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실을 개관하여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2017년부터 3년간 시설 보수와 민속전시실 개편, 광주 근대역사 전시 공간 조성 작업을 진행한 뒤 2020년 5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이라는 명칭으로 재개관하였다.

규모 및 시설

1987년 개관 이래 약 30년 동안 남도 민속문화에 대해 전시하다가 2020년 재개관 후부터 광주의 역사에 대해서도 전시하게 되었다. 부지면적 7만 2,655㎡, 건물 연면적 7,076㎡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다. 

1층은 남도민속실로, 전라도의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남도의 자연, 남도의 농업, 남도의 집, 남도의 어업, 남도의 시장, 남도의 예술이라는 6개의 주제로 구분하여 다양한 전시품과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광주근대역사실로, 조선시대·일제강점기·광복 후의 광주 역사를 다룬다. 광주읍성, 충정로, 금남로의 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00년대에 사라진 광주읍성을 모형으로 복원하여 광주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1920~30년대 충장로 거리 재현을 통하여 일제강점기의 생활상을 소개한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도 갖추어져 있다. 대표적 전시물은 광주의 관문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절양루(折楊樓)의 1/4 크기 복원물, 광주읍성 모형, 고려시대 유물인 ‘장지장군 갑옷(보물)’의 원형 복원품, 1798년 정조의 명으로 치른 전라도 유생 대상 과거시험 합격자 명단인 길이 28m의 ‘어고방목’, 임진왜란 의병장 고경명·김덕령 관련 자료, 항일운동에 앞장선 호남의병 관련 자료 등이다. 광주역, 광주우편국, 광주극장, 흥학관 등 광주의 옛 명소들도 재현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선돌·석등·석장승·석불·석비·동자석·문인석·부도 등 각종 석물(石物)과 정려, 물레방앗간 등 100여 점의 민속자료와 시설물이 전시·설치되어 있다.

소장정보

소장품 중 주요 지정문화재는 ‘정지장군 갑옷(보물)’, ‘장흥임씨 묘 출토복식(국가민속문화재)’, ‘고운 묘 출토유물(국가민속문화재)’, ‘십신사지 석물(광주광역시유형문화재)’, ‘십신사지 석비(광주광역시유형문화재)’, ‘눌재집목판각(광주광역시유형문화재)’, ‘사암집목판각(광주광역시유형문화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