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신사지 석비
[ 十信寺址 石碑 ]
- 요약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비. 1986년 11월 1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십신사지 석비
지정종목 |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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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6년 11월 1일 |
관리단체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
소재지 | 광주광역시 북구 서하로 48-25 (용봉동, 광주역사민속박물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
크기 | 높이 4.7m |
1986년 11월 1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화강석으로 만든 높이 4.7m의 이 비의 형태는 귀부(龜跌)·비신(碑身)·옥개석(屋蓋石)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귀갑문(龜甲紋)에 새겨진 왕(王)자는 고려적인 요소도 보이나, 팔작지붕 형태의 옥개석, 퇴화된 귀부에서 고려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선 초기의 작품으로도 보인다. 범자비(梵字碑)라고 불리는 비신에는 정면 윗부분에 범자를 새기고 그 아래에 비문을 새겼는데, 그 내용은 밀교 계통의 능엄경(楞嚴經)에 나오는 경문으로 질병을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석비는 폐사된 십신사지(옛 광주농고 자리)에 있었으나 1977년 광주농업고등학교가 오치동으로 옮겨감에 따라 1990년 10월 11일 광주민속박물관으로 옮겼다. 십신사지는 고려 문종 때 창건되어 일대가람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산현조에 ‘십신사지 재현북오리 평지유범자비’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중종 때까지는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뒤 폐사된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1978년 2월 보수공사시 비문에서 정사년이라는 명문이 발견되어 1437년(세종 19)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