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

[ 國立樹木園 ]

요약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임업시험장 안에 있는 식물원으로 학술보존림 및 시험림이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연구·관상·학습용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각종 식물을 수집하여 세운 학술보존림 및 시험림이다. 광릉임업시험림의 약 23㎢ 중에서 5㎢에, 한국에 자생하는 1,900여 종과 외국에서 들여온 수종을 합하여 2,775종의 식물이 침엽·활엽·관목(灌木) 및 외국 수목원과, 약용·식용·지피(地被)·고산·습지·수생(水生)·관상·난대·맹인(盲人)의 식물원으로 나뉘어 식재되어 있다. 여기에는 광릉에서만 자라는 광릉물푸레나무·광릉갈퀴나무를 비롯하여 대전 이남에서만 자라는 금송(金松), 완도에서 옮겨온 300년 된 동백나무도 있고, 네덜란드 이북에서만 자라는 수종인 자작나무와 외국에서 들여온 대왕송(大王松)·귀갑죽(龜甲竹)·자청목(紫靑木)·망고·바닷고사리 등도 있다.

맹인들을 위하여 촉감과 맛과 냄새로 나무를 식별하여 알 수 있도록 마련된 맹인식물원에는 맛이 쓰고 독한 소태나무·생강나무, 냄새가 고약한 노린재나무, 향기가 뛰어난 서양측백나무, 만지면 따끔한 노간주나무 등이 심어져 있다. 부속시설인 산림박물관에는 각종 식물과 산림동물(山林動物)의 표본을 비롯하여, 식림기술과 도구, 토양·암석·종이·옷감·악기·합판·가구 등 나무의 용도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1,500여 종 전시되어 있다. 주위의 임업시험림과 함께 학술연구의 장(場)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