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무역

광둥무역

[ 廣東貿易(광동무역) ]

요약 청(淸)나라 때 광저우[廣州]에서 행해졌던 해외무역.

광저우는 고대 이래 남해무역(南海貿易)의 중심지로 알려져, 당 ·송 ·원 ·명 시대에는 무역 관리를 위하여 시박사(市舶司)가 설치되었다. 유럽인의 동양진출을 계기로 1557년경부터 포르투갈인에 의한 마카오무역[澳門貿易] 이 개시되었다.

그러나 1685년 청조의 해금(海禁)이 풀려 해외무역이 허가되고 월해관(粤海關)이 광저우에 설치되어 점차 이를 대신하게 되었으며, 1757년부터 해외무역을 광저우 한 곳에만 한정시키면서 중국 유일의 무역항으로 발전하였다.

영국 동인도회사의 선박을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의 선박이 내항하여 중국 수출품인 차(茶) ·비단 등의 대금으로 다량의 외국은(外國銀)이 흘러들어와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아편전쟁 후로는 5개의 항구가 개방되어 독점적이었던 광둥무역시대는 종말을 고하였다.

역참조항목

마카오무역, 시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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