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겸

요약 조선 중기의 의병장.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김성일을 찾아가 모병과 군량 수집에 많은 방략을 제시하고 의병을 모집해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이끌고 화왕산성을 방어했다.

본관 현풍(玄風). 자 익보(益甫). 호 괴헌(槐軒). 1573년(선조 6) 김우옹(金宇顒)의 천거로 참봉(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사퇴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초유사(招諭使) 김성일(金誠一)을 찾아가 모병과 군량 수집에 많은 방략(方略)을 제시하고, 서사원(徐思遠)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여러 차례 전공을 세웠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의병을 이끌고 화왕산성(火旺山城)에 들어가 종숙(從叔) 준(), 사촌 동생 재우(再祐)와 함께 적을 방어하고 부호군(副護軍)에 임명되었다. 난이 끝난 뒤 향리에서 후진양성에 힘썼다. 대구의 유호서원(柳湖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훈자육대도(訓子六大圖)》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