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화학감각

공통화학감각

[ common chemical sense , 共通化學感覺 ]

요약 자극성 물질의 접촉에 의해서 동물체의 몸표면에서 일어나는 감각으로 단지 침해받았다는 것만을 감지하며 정도를 구분하지는 못한다. 척추개구리의 피부에 산이나 알칼리를 발랐을 때 발을 움직이는 반사가 여기에 해당하는 예이다.

일반적으로 침해수용(侵害受容)의 성격을 가지며 질(質)의 분별은 없다. 척추개구리(척추에서 고차의 중추신경계를 절단한 개구리)의 피부 일부분에 산이나 알칼리를 바르면 발을 허우적거리는 반사가 일어나는데, 이것도 명백한 공통화학감각수용이다. 고등척추동물에서는 이 감각의 수용기는 점막에 국한되며, 제5뇌신경에 의해 연수(延髓)에 전해지는 것은 자극성 물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고춧가루가 구강(口腔)과 비강의 점막을 자극하여 기침과 재채기를 유발시키거나, 포르말린이나 암모니아 등의 기체가 눈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도 이 원리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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