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감각

피부감각

[ cutaneous sensation , 皮膚感覺 ]

요약 피부를 비롯한 구강(口腔)·비강(鼻腔)·각막(角膜) 등 신체 내부와 외계와의 경계를 이루는 부위에 있는 감각수용기에 의해 일어나는 감각의 총칭으로 촉각(觸覺)·온각(溫覺)·냉각(冷覺)·통각(痛覺) 등 4종의 단순감각으로 나누어진다.

촉각(觸覺)·온각(溫覺)·냉각(冷覺)·통각(痛覺) 등 4종의 단순감각으로 나누어진다. 촉각수용기로는 메르켈의 촉판(觸板)·마이스너 소체·파치니 소체·모근종말(毛根終末) 등이 있다. 온각 수용기로는 라피니 소체, 냉각수용기로는 크라우제 소체 등이 있는데 확실하게 증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미경에 의한 관찰만으로는 어떤 수용기인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다. 통각수용기는 섬유가 (髓鞘)를 소실한 자유신경 종말이다. 이들 수용기는 피부의 표면에 점(點)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이것을 감각점이라고 한다. 그 수는 1cm2당 촉점은 25, 온점은 0∼3, 냉점은 6∼23, 통점은 100∼200이다. 촉각 중에서 비교적 깊은 곳에 있는 수용기에 의하는 것을 압각이라고 한다.

피부감각 본문 이미지 1통점냉점온점압점통점냉점압점온점

피부에 근접하는 2점을 컴퍼스로 동시에 접촉할 때 만일 2점이 매우 가까우면 1점이 자극되는 것과 같이 느낀다. 2점 사이의 거리를 점차 넓혀가다가 비로소 2점을 느끼게 되는 거리를 2점(二點閾値)라고 한다. 손끝이나 입술은 2점역치가 작으며, 촉각의 신경지배가 빽빽하지만, 몸체 ·상완(上脘) ·대퇴(大腿)는 2점역치가 크다. 온도감각에는 온각과 냉각이 있으며 각기 수용기를 달리한다. 온도의 절대값보다도 온도변화가 자극이 된다. 즉, 온각수용기는 온도상승에 반응하며 냉각수용기는 온도강하에 반응한다. 따라서 똑같은 온도의 물에 손을 담글 경우 미리 손을 차게 하여 피부의 온도를 낮추어 놓으면 온도상승에 의해 온각이 일어나는데, 미리 따뜻하게 하면 온도강하에 따라 냉각이 일어난다.

또한 10∼40℃에서는 잠깐 동안이면 온도감각이 소실되는데 이것을 (順應)이라고 한다. 45℃ 이상에서는 통각섬유의 흥분도 더해져서 뜨거운 감각이 일어난다. 통각은 거의 모든 부위에서 일어나며 여기에 자통(刺痛)과 지속시간이 긴 작열통(灼熱痛)이 있다. 통각에는 순응이 거의 없으며 자극이 없어질 때까지 감각이 지속된다.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있으면 그 주위는 통각의 역치가 저하하여 통각과민이 일어난다. 손상부를 외계의 변화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반응으로 방어과민증(防禦過敏症)이라고도 한다. 손상부의 신경섬유로부터 물질이 유리되어 그것이 근방의 통각신경 섬유의 역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간지러움은 촉각의 변형이라고 생각된다. 심리적 요소가 크고 특수한 수용기는 보이지 않는다. 가려움은 피부의 외상이나 염증이 있을 때 일어나는데 통각마취에 의해 소실되므로 통각수용기에 대하여 약한 자극이 계속될 경우에 일어난다고 생각된다. 외상이나 염증일 때에 유리되는 히스타민이 신경종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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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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