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생활체

공동생활체

[ 共同生活體 ]

요약 다수의 인간이 공동으로 일하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적·사회적 통일체.

공동생활체의 개념은 독일의 경영사회학 전개 속에서 볼 수 있는데, O.노일로는 "경영은 다수의 인간이 공동으로 일하고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적·사회적 통일체이다"라고 정의하였다. 유럽 경제사의 중심 테마의 하나는 공동체론이었다.

그 중에서 한 학설은 "고대사회·봉건사회의 생산조직은 공동체에서 이루어졌으며, 근대 자본주의의 싹은 공동체의 재생산양식 내부에서 성립되었고, 자본주의의 생산력이 공동체라고 하는 생산관계를 질곡(桎梏)의 경지까지 몰고 갔을 때 근대 자본주의가 이 질곡을 파괴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 학설에 의하면 공동체의 파괴 뒤에 성립되는 생산관계는 자본가계급·근대지주계급·임금노동자계급이라는 계급관계뿐이다. 그러므로 자본주의사회에 남아 있는 공동체는 전근대적 유물로서 이윽고 소멸될 수밖에 없는 성질을 띠고 있다는 이치가 된다.

이에 대한 반대학설이 미국의 사회학에서 탄생하였는데, 이는 공업 발전의 중심지역이 된 북부에서는 농촌공동체의 전개보다도 고립된 농가에 의해서 농업이 경영되었으며, 공업발전에 수반하여 도시에 많은 인구가 집중하고 도시 커뮤니티에서의 공동생활과 기업경영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가 중시되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참조항목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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