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상

골상

[ 骨相 ]

요약 얼굴이나 두개골 등 골격에 나타난 길흉화복(吉凶禍福)의 상(相).

골상에 관한 연구는 고대 그리스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중국에서는 골상에 관한 전문서적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옛 문헌 속에서 골상에 관한 기록은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북사(北史)》 <조작전(趙綽傳)>에 “임금이 늘상 조작에게 이르기를 (朕)이 경(卿)에 대해서는 아끼는 것이 없다. 다만 경은 몸이 귀히 될 골상이 못 된다고 하였다(上每謂趙綽曰朕于卿無所愛惜 但卿骨相不當貴耳)”는 말이 있고,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제갈 량(諸葛亮)이 죽을 때 마대(馬垈)에게 유언하기를, “위연(魏延)은 반골(反骨)이 있으니, 내가 죽은 뒤에 반드시 죽이라”하며, 그 계책을 일러 준 기사가 있는 것 등이다.

한국의 기록에서도 간혹 ‘반골’이라는 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반골이란 임금에게 반역할 골격의 모양새를 말하며, 이런 경우에는 머리 부분의 골격이 그 대상이 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런 점들로 보아 과거 중국이나 한국에서도 골상이 비록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 후세에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 연구가 있었던 것만은 틀림없다.

참조항목

골격, 골상학, 관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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