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메이저

곡물메이저

요약 곡물을 수출입하는 세계적인 상사.

전 세계에 설치한 곡물생산지와 수요처 지점망을 통해 세계에 곡물을 수출입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미국계 곡물메이저로는 카길을 비롯해 벙기, 루이스 드레퓌스, 컨티넨탈, 쿡(1973년 대두투기로 파산) 등이 있다. 이외에 스위스계 가르나사, 일본계 미쓰비시, 미쓰이, 마루베니 등이 세계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미국계 곡물메이저로는 카길, 컨티넨탈, 프랑스의 루이드레퓌스, 남미의 분게, 스위스의 앙드레 등 5개의 거대한 곡물상사를 일컫는다. 이 5대사를 석유 수출입의 메이저에 비유해서 '곡물 메이저(majors)'라고 한다.

이 메이저의 시장지배력을 보면, 세계 곡물수출의 약 60%를 점유하는 미국 곡물수출의 약 50%를 미국의 두 곡물 메이저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사까지 합치면 전체 곡물 수출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곡물 교역량의 30%를 대는 거대한 조직이다.

카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대계 자본이며 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 농산물 생산지나 시카고 선물거래소 등에서 다량의 곡물을 매입, 정부와 기업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윤을 얻고 있다. 또한 곡물매매의 중계 및 산하에 선박회사까지 소유하고 있어, 곡물의 수송과 가공, 하역, 선적, 배분, 저장시설 등 유통과정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상사가 곡물거래에 파고들어갈 여지가 없을 정도이다.

또 이 5대 곡물메이저의 세계시장에서의 셰어도 약 80%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메이저는 그 거대한 독점력을 배경으로 미국 농업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조항목

곡물, 식량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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