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

고비사막

[ Gobi Des. ]

요약 몽골고원 내부에 펼쳐진 거대한 사막이며 동서 길이가 1600km에 이른다.
고비사막

고비사막

주위가 산지로 둘러싸인 몽골고원 내부의 고비사막의 범위는 확실치 않으나, 대체로 알타이산맥 동단에서 싱안링[興安嶺]산맥 서쪽 기슭에 걸친 동서 1,600km, 남북 500∼1,000km의 범위로 알려져 있다. 고비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란 뜻으로, 모래땅이란 뜻은 내포되어 있지 않다. 고비라는 말의 뜻처럼 고비사막 대부분의 지역은 암석사막을 이루어 모래사막으로 된 지역은 매우 적고, 또 일반적으로 고비사막이라 부르는 지역범위 안에는 넓은 초원지대가 포함되어 있다.



고비사막 본문 이미지 1지닝자위관울란바토르울란우데후허하오터베이징인촨고비사막중국몽골러시아

강수량은 중앙부에서 연 25∼50 mm, 북부에서 남동부에 걸쳐 150∼200mm에 불과하나, 강수량의 대부분이 목초와 농작물 생육기인 여름에 집중된다. 하천은 대개 사막 속으로 스며들거나 염호(鹽湖)로 흘러드나, 북부에 케룰렌강(江), 남부에 황허강[黃河] 등이 흐른다. 지하수면은 대개 지표에서 6m 미만의 깊이에 있으나, 물은 대부분 염수화(鹽水化)되어 있다. 중심부의 노암지대(露岩地帶)에서 주연부(周緣部)로 나가면서 스텝지대로 이행하는데, 수목은 거의 없고 유극관목림(有棘灌木林)이 간간이 있을 정도이다. 영양류(羚羊類) ·설치류(齧齒類) 등의 야생동물이 살고, 가축으로는 염소 ·양을 비롯하여 소 ·낙타 ·말 등이 사육된다. 근래 농목업의 집단화 ·기계화가 이루어지고, 종래의 유목민의 생활도 정착화되어가고 있다.

한편, 몽골의 날라이하에서 석탄, 사인샨드에서 석유가 개발되고, 또 중국 간쑤성[甘肅省]의 위먼[玉門]에서도 유전이 개발되어 간쑤철도가 그 유전지역까지 연장됨으로써 과거의 오아시스 거리에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비사막은 공룡화석의 보고(寶庫)로서 1922년에는 프로토세라톱스의 뼈와 공룡 알들이 발견되었고, 1960년대에는 벨로시랍터와 프로토세라톱스 공룡을 한 마리씩 발견했으며, 1992년에는 날지 못하는 새의 친척인 최초의 모노니쿠스가 발견되었다.

타클라마칸, 커얼친사막, 내몽골고원 등과 함께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고비사막 본문 이미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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