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사파

고문사파

[ 古文辭派 ]

요약 중국 명(明)나라 중기와 말기(16세기)에 시문(詩文)에서 의고(擬古)를 주장하여 천하를 풍미한 사람들.

전반기의 이몽양(李夢陽) ·하경명(何景明) 등 전칠자(前七子)와 후반기의 이반룡(李攀龍) ·왕세정(王世貞) 등 후칠자(後七子)로 대표된다. 문장에서는 진한(秦漢), 시(詩)는 한위(漢魏) ·성당(盛唐)을 이상으로 삼아 《좌전(左傳)》 《사기(史記)》 등의 고문의 법(法)과 사(辭) 및 두보(杜甫)나 이백(李白) 등 성당시(盛唐詩)의 격조를 중요시하여 격조파라고 하였으며, 성령설(性靈說) ·신운설(神韻說)과 함께 명 ·청(明淸)의 시론을 대표하였다. 명말(明末)에 성령파에 의하여 모의(模擬) ·표절 ·진부(陳腐)하다는 비난을 받고 차차 시들기 시작하여, 청초(淸初:17세기 초기) 전겸익(錢謙益)에 의해 내용이 공허하다는 비난을 받고 쇠망하였다.

참조항목

격조파, 당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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