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대도독부
[ 鷄林大都督府 ]
- 요약
신라 때 나(羅)·당(唐) 연합군이 백제를 멸망시킨 뒤, 당나라가 신라를 영토화하려고 설치한 기관.
663년(문무왕 3), 신라에 계림대도독부를 설치하면서 문무왕을 계림주 대도독(鷄林州大都督)에 임명하였다. 그러나 신라는 이것을 무시하여 고구려·백제의 유민과 함께 당나라의 세력을 물리치고 국토를 통일하였다.
이 도독부 제도는 당나라가 다른 나라에 침입하면 설치하던 기관으로, 당시 백제 고지(古地)에는 웅진도독부를, 고구려에는 안동도호부를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