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

요약 인간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동시에 그 존재량(存在量)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적 대상(代償)이 필요한 재(財).

따라서, 경제재는 점유나 매매의 대상이 되는 재를 말한다. 달의 아름다움이나 별의 반짝임 등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기는 하지만, 인간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없으므로 재가 되지 않는다.

또 물이나 공기 등은 인간이 처분할 수 있기 때문에 재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것들은 일반적인 여건하에서는 무한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인간의 경제행위의 대상이 되지 않아서 자유재(自由財)라고 한다. 그러나 특수한 상황에서 이들의 매매가 있는 경우는 물도 훌륭한 경제재로 취급된다.

경제학에서 다루는 재는 모두 경제재라 할 수 있다. 또 품질적인 것이 아닌 특허권이나 저작권·영업권과 같은 것을 관계재(關係財)라 하여 경제재와 구분하는데, 이것은 양도·매매·담보 등의 대상이 되므로 넓은 의미의 경제재에 포함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