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동십자각

경복궁 동십자각

[ Gyeongbokgung Dongsipjagak , 東十字閣 ]

요약 경복궁 동남쪽 모서리에 설치했던 망루(望樓).
동십자각

동십자각

소재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1 (우) 03045(지번) 세종로 1-58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망루
크기 정면 3칸, 측면 2칸

경복궁 동남쪽 모서리에 위치한 망루로, 망루는 방어·감시 등을 위해 높게 세운 건축물을 말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궁의 정문 좌우에 높은 망루를 설치해 궁궐에 출입하는 이들을 감시하였는데, 이 망루를 궐(闕)이라고 하였고, 임금이 사는 공간인 ‘궁(宮)’과 망루인 ‘궐(闕)이 합쳐서 ‘궁궐(宮闕)’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동십자각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위치한 십(十)자 모양의 전각이라는 뜻이다. 

역사

1395년(태조 4) 경복궁 창건 당시에 세워진 건물이다. 1592년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동십자각을 포함한 경복궁의 대부분의 전각이 전소되었고, 1867년(고종 4)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동십자각도 새로 지어졌다. 원래는 경복궁의 앞쪽 성벽과 동쪽 성벽이 동십자각에 잇닿아 있었으나, 앞쪽 성벽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 길이 나면서 현재는 길 한가운데 동십자각만 남게 되었다.

구조 및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목조누각으로 규모는 작지만 건축적으로 잘 조화된 건물이다. 돌로 만든 기단은 조선 초의 것으로 보이며, 지면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넓이가 줄어들게 장대석(長臺石)을 7단으로 쌓았다. 망루의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하방(下枋)과 창방(昌枋)만을 써 간단하게 짜 올렸으며, 벽이 없어 사방이 트였다. 공포는 이익공으로, 기둥 사이에는 장화반(長華盤)만을 두었으나, 45도 각도로 짜인 귀에만은 추녀 뒷부분을 받게 하였다. 지붕은 평면 모양이 사각형인 사모지붕이다.

참조항목

경복궁

역참조항목

삼청로, 율곡로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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