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주위

건주위

[ 建州衛 ]

요약 중국 명나라의 성조(成祖) 영락제(永樂帝:재위 1402∼24)가 만주의 남쪽에 살고 있는 여진족을 누르기 위하여 설치한 위(衛).

위는 원래 군대의 연대 정도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이를 국외에 설치하게 되면서 그 부대가 주둔하는 부락의 명칭이 되었다. 위가 처음 설치된 것은 1403년이고, 설치장소는 건주, 즉 지린[吉林] 부근의 휘발천(輝發川) 상류에 있는 북산성자(北山城子)였다고 한다. 얼마 후 두만강가의 회령(會寧)에 건주좌위(左衛)가 설치되었고, 이어 동쪽에 모련위(毛憐衛) ·우위(右衛)가 증설되었다. 건주위는 후에 혼하(渾河) 부근으로 이전하였는데, 이때 좌 ·우위가 같이 이동되었다. 건주위는 한때 세력을 확대한 적도 있으나, 조선 세조 때 명나라와 조선의 협격(挾擊)을 받은 후부터 세력이 쇠퇴하였다. 청태조(淸太祖) 누르하치[奴兒哈赤]는 건주좌위 출신이다.

참조항목

모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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