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계

건계

[ dry season , 乾季 ]

요약 1년 중 강수량이 가장 적은 기간 혹은 계절을 뜻한다. 열대지역에서는 해가 낮은 계절, 아열대의 지중해성 기후지역에서는 여름, 몬순기후지역에서는 겨울에 나타나며 한국의 경우 주로 겨울이 건계가 되나 지역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열대지방에서는 기온의 연변화(年變化)가 적으므로 4계절이 뚜렷하지 않아, 비의 다소에 따라 건계와 우계로 나뉜다. 열대지역에서는 해가 낮은 계절, 아열대의 지중해성 기후지역에서는 여름, 몬순기후지역에서는 겨울에 나타난다. 특히 열대 연변 지방에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태양이 다른 반구(半球) 쪽으로 옮겨가서 그 고도가 낮아졌을 때에 시작된다.

북반구에서는 11∼3월에, 지중해 연안부는 5∼9월에 나타난다. 또한 계절풍이 발달하는 지방에도 건계와 우계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한국과 같이 겨울에 대륙에서 계절풍이 불어올 때가 건계에 해당하나, 지형의 영향으로 해안지방 등에서는 겨울인 건계에도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 있다. [그림]은 파키스탄의 라호르(Lahore)지방의 우량을 1년간 우량 합계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인데, 1년간의 우량의 변화에서 건계와 우계로 뚜렷이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건계 본문 이미지 1

건계의 우량이 특히 적으면 기후는 건조기후와 같아져서 토지 이용에 제약을 받지만, 과실의 결실 ·건조작업 등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건계는 매년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그 지방 특유의 기후현상으로, 어떤 종류의 식물은 그 기간에 생육을 중지했다가 우계가 시작되면 다시 활동을 개시하는 것도 있다. 이는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한발(旱魃)과는 다르다.

참조항목

계절풍기후, 우계

역참조항목

건조기후, 버티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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