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요약 액체나 고체에 둘러싸인 기체방울이다. 맥주·비누·세제·포말소화기·포말유리·AE제·소프트아이스크림·부유선광(浮遊選鑛) 등에 널리 이용된다.

거품

액체 또는 고체의 내부나 표면에서, 그 액체 또는 고체가 기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기포(氣泡)라 하고, 기포가 많이 모여 액체 또는 고체의 박막(薄膜)에 의해 기체가 격리되어 있는 상태를 포말(泡沫)이라 하며, 이러한 기포와 포말을 총칭하여 보통 거품이라 한다.

거품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많은 연구가 있었는데, 보통 순수한 액체에서는 거품이 생기기 어렵고, 대개의 경우 용액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표면장력이 작은 용액에서 거품이 많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생긴 막의 안정성, 기계적 강도, 또 막 내부에서 액체가 흘러내리는 속도 등도 관계가 있다.

거품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맥주·비누·세제·포말소화기·포말유리·AE제·소프트아이스크림·부유선광(浮遊選鑛) 등에 널리 이용된다. 반대로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도 있는데, 이때에는 생긴 거품을 없애 주는 파포제(破泡劑:지방산 등), 거품이 생기는 것을 미리 억제해 주는 억포제(抑泡劑:실리콘 기름 등) 등이 이용되며, 이들을 총칭하여 소포제(消泡劑)라 한다. 또 찬 공기를 써서 거품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거나, 생긴 거품을 두들겨 없애거나, 또는 초음파를 이용해서 거품을 없애는 방법 등도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