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

개인차

[ individual difference , 個人差 ]

요약 개인과 개인 사이의 형태상 ·기능상의 여러 차이.

똑같이 닮았다고 하는 일란성쌍생아(一卵性雙生兒) 사이에도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이 신체상 ·정신상의 특성은 사람에 따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다르다. 신장 ·체중 ·지능 등의 특성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것을 변이(變異)라고 한다. 그러므로 개인차라는 것은 이러한 특성의 변이 사실에 따르는 개인 사이의 양적 ·질적 차이를 가리키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나 신체의 특성이 왜 변이하는가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나 기본적으로는 유전요인(遺傳要因)과 환경요인(環境要因)의 두 가지를 고려하게 된다. 개체(個體)의 발생이 양친의 생식세포 합체(合體)에 의한 것이고 보면, 유전특질이 세대(世代)를 따라 전이(轉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편,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의 예와 같이 개인의 특성 형성에 대하여 환경이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차 연구의 영역은 크게는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개인차의 발생요인을 명확히 하려는 연구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차 그 자체를 조직적으로 해명하려는 것이다.

개인차의 유전적 요인을 명확히 하려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주로 통계적 방법, 계통분석적 방법, 쌍생아법 등 세 가지이다. 첫번째는 부모·자식이나 형제·자매 등을 중심으로 특성의 상관론적(相關論的) 연구를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하나의 가계(家系)를 중심으로 특성이 세대마다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조사하고 유전의 방향과 형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다. 세번째는 일란성과 이란성 쌍생아에서 볼 수 있는 특성의 유전도(遺傳度)를 명확히 하려는 방법이다.

환경적 요인을 문제로 하는 경우에는 지리적 조건, 가정적 조건, 신체적 조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된다. 가정의 직업 ·사회적 계층의 차이가 자녀들의 지능에 크게 영향을 미치며, 한편으로 신체조건, 특히 질병이나 기관(器官)의 이상 등이 정신특성에 영향을 준다.

개인차 그 자체를 명확히 하려는 연구는 많으나, 현재까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유형연구(類型硏究)이다. 체형(體型) ·기질(氣質) 등을 비롯하여 질문지법(質問紙法) ·투영법 ·실험진단법 등에 의하여 개인차가 유형적으로 명확해지고 있다. 그러나 측정기준에서 보면, 아직도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  

참조항목

개성, 개인, 개체,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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