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형태

가치형태

[ Wertform , 價値形態 ]

요약 마르크스가 사용한 상품가치의 현상형태(現象形態).

마르크스에 의하면 상품은 사용가치와 가치의 통일물이다. 상품의 사용가치의 형태는 상품 그 자체의 형태이므로 감성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그러나 상품의 가치의 실체(實體)는 추상적 인간노동이고 초감성적 ·사회적인 것이므로, 상품을 아무리 만져보아도 감성적으로는 파악할 수 없다. 모든 사회관계가 항상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그 존재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듯이, 상품의 가치는 다른 상품과의 교환관계에 의하여 비로소 현상형태를 취한다. 예를 들면, x양(量)의 A상품=y양(量)의 B상품이라는 방정식에서 두 상품은 각각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A상품은 B상품에 의해 자기가치(自己價値)를 표현하고, B상품은 A상품의 가치표현(價値表現)의 재료가 되어 있다. 화폐의 출현 이래 상품의 가치는 화폐로 표시되고 있는데, 마르크스는 가치형태론에서 이 가치표현의 논리를 명확히 하고, 또 그 가치표현의 발전을 가장 단순한 형태에서 화폐형태에 이르기까지 추적함으로써 화폐의 발생을 증명하고 또 동시에 화폐의 성격을 해명하였다.

역참조항목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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