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호흡

가압호흡

[ pressure breathing , 加壓呼吸 ]

요약 인간이 고도(高度)에서 정상호흡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소압력을 가하는 일.

인간이 정상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고도는 약 3,600m인데, 이 고도에 이르면 폐포(肺胞) 내의 산소분압은 지상에서의 폐포 내 산소분압 100mmHg에 대해 60mmHg이다. 그래서 비행기·우주선 등이 3,500m 이상의 고도로 상승하려면 폐포 내의 산소분압이 60mmHg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산소흡입장치를 사용하여 흡기 중의 산소농도를 점차로 증가시켜야 한다.

그러나 1만 2000m 고도에 이르면 100% 산소를 흡입해도 폐포 내의 산소분압은 60mmHg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1만 2000m 이상 상승하려면 100%의 산소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므로 가압호흡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때 산소마스크 사용으로는 30mmHg 이상의 압력을 호흡면에 가할 수 없는데, 그보다 이유는 30mmHg 이상의 압력이 가해지면 마스크가 벗겨지고 고막이 아프며, 숨을 내쉬는 데 평상시 10배의 힘이 들고 폐가 쇼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흉부·두부(頭部)뿐 아니라 전신에 고루 압력이 가하여지는 가압복(加壓服)을 입는다. 달표면을 보행하는 우주선 조종사가 입는 우주복의 내부는 1/3atm으로 100% 산소를 사용하고 있다.

참조항목

개흉술, 잠수병,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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